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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 한인 3인 '엇갈린 행보'

지난달 5일 열린 오렌지카운티 시 선거에서 낙선한 한인 3인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어바인 시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2위로 밀린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은 일찌감치 내년 열릴 5지구 시의원 특별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반면,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석패한 존 박 후보는 더 이상 시의원 선거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최용덕 후보는 재도전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3명의 한인 후보 중 가장 먼저 향후 거취를 결정한 이는 김 시의원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달 13일 자신을 꺾고 당선된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이 시장에 취임하면서 공석이 될 5지구 특별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지 11월 14일자 A-14면〉 특별 선거는 내년 4월에 열릴 예정이다.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 한인들의 기대를 모았던 박 후보는 지난달 12일까지 2위 멜린다 리우를 4표 차로 앞섰지만, 이후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 현재 박, 리우 후보의 표 차이는 111표로 벌어졌다.   이번까지 시의원 선거에서 4차례 연속 패한 박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어바인 시의원 선거는 이제 그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원 선거가 아닌 다른 선거엔 출마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발언이다.박 후보는 또 “공화당원이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는 건 매우 어렵다는 걸 절감했다”고도 했다.     어바인 시의원 선거는 1, 2, 3, 4지구에서 열렸다. 현재 당선이 확정된 4명 중 리우(1지구), 윌리엄 고(2지구), 제임스 마이(3지구) 등 3명은 민주당 소속이며, 4지구의 현직 시의원 마이크 캐롤만 공화당원이다. 시장이 될 에이그런 부시장도 민주당원이다.   부에나파크 2지구에서 열린 특별 선거에 출마한 최용덕 후보는 재도전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라티노를 위한 선거구’로 통하는 2지구에서 카를로스 프랑코와 맞대결을 펼친 최 후보는 1574표를 얻으며 득표율 41%를 기록 중이다. 프랑코는 2260표를 받았다.   최 후보가 지금까지 2지구에 출마한 한인 3명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으며 선전했지만, 한명수(2022년), 정재준(2018년) 당시 후보는 각각 3파전을 벌였기 때문에 단순 비교엔 무리가 따른다.   2지구 시의원 선거는 내후년에 열린다. 특별 선거에서 당선된 프랑코는 건강을 이유로 사임한 호세 카스타네다 전 시의원의 잔여 임기 2년을 채운다.   최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라티노 선거구에서 당선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지만, 많은 라티노 주민이 내게 공감하고 지지해 준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깊이 고민해서 재도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태미 김 “내년 5지구 시의원 출마” 임상환 기자낙선 한인 5지구 시의원 2지구 시의원 어바인 시의원

2024-12-01

카를로스 프랑코 후보 "라티노·한인 잇는 시의원 될 터"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카를로스 프랑코(사진) 후보가 라티노와 한인 주민을 잇는 다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 2013년 출범한 부에나파크 자매도시위원회의 창립 멤버이며, 지난 8월까지 공동 위원장을 지낸 프랑코 후보는 “부에나파크의 다양한 커뮤니티, 특히 활기찬 한인과 라티노 사이에 다리를 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상호 존중과 이해가 도시 번영의 열쇠”라고 말했다.   프랑코 후보는 자매도시위원회를 통해 부에나파크 고등학교와 성북구 학생들의 교환 방문 프로그램을 조직하는 등 교류의 폭을 넓혀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지속적인 우정을 쌓을 기회를 제공했다며 “학생들이 한국의 또래들과 유대를 형성하는 것은 진정한 문화적 이해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프랑코 후보는 시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이 모여 전통 음식과 음악을 나누는 부에나파크 문화 축제 창설에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다양성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며, 문화 축제는 한인과 라티노 등 모든 이를 하나로 묶을 완벽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인정받고 소중하게 여겨지는 부에나파크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랑코 후보는 라티노 유권자 비율이 47%에 달하는 2지구에서 최용덕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는 후보는 건강상 이유로 사임한 호세 카스타네다 전 시의원의 잔여 임기 2년 동안 재임하게 된다.   프랑코 후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캠페인 웹사이트(VoteCarlosFranco.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선거 사무실(714-743-4585)로 하면 된다.시의원 한인 2지구 시의원 프랑코 후보 한국 문화

2024-10-01

최용덕씨 시의원 선거 출정식…“승리로 지지 보답할 터”

오는 11월 5일 열릴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최용덕 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가 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최 커미셔너는 지난 2일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 내 멕시칸 레스토랑 ‘라후아스테카’에서 선거 출정식을 가졌다. 이 행사엔 OC한인회 조봉남 회장,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 조시영 회장 등 한인단체 관계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지지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풀러턴, 사이프리스, 아티샤 등 인근 도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할 타인종 예비 후보 3명도 참석, 최 커미셔너에게 힘을 보탰다.   조봉남 회장은 최 커미셔너에게 “선거에서 승리해 부에나파크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데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조시영 회장도 “꼭 당선돼 한인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 커미셔너는 “반드시 승리해 지지에 보답하고 시와 주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 커미셔너는 ▶시의회에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 전달 ▶범죄 예방과 치안 강화 ▶한인 차세대 공직 진출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최용덕 시의원 시의원 선거 선거 출정식 2지구 시의원

2024-07-04

최용덕씨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출마

최용덕(69·사진) 부에나파크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가 오는 11월 5일 열릴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최 커미셔너는 3일 본지와 통화에서 “선거 출마를 결정했다. 모든 걸 걸고 열심히 뛰어 반드시 당선되겠다”고 말했다.   당초 2지구 시의원 선거는 2026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호세 카스타네다 시의원이 건강을 이유로 지난달 23일 갑작스레 사임함에 따라 올해 11월 2년 임기 시의원을 뽑는 보궐선거가 열리게 됐다.   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임시 회의를 열어 보궐선거까지 카스타네다의 후임을 임명할지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국 보궐선거가 열릴 때까지 공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년 뒤 2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는 최 커미셔너는 “불과 5개월 남짓한 임기라고 해도 누군가 시의원에 임명되면 그만큼 보궐선거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된다. 시의회 결정을 지켜본 뒤 보궐선거 출마 결심을 굳혔다”라고 말했다.   2지구는 라티노 강세 선거구다. 총 유권자 약 9000명 중 47%를 차지한다. 한인 포함 아시아계는 17%, 백인은 29%다. 지난 2018년 정재준 당시 부에나파크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2022년 마이클 한 당시 OC한인축제재단 부회장이 각각 출마했지만 당선에 실패했다.   최 커미셔너 외에 현재까지 출마가 유력한 이는 2명이며, 모두 라티노다. 카스타네다는 시의회에 사임을 알리면서 건강이 회복되면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지 5월 30일자 A-12면〉 2022년 선거에 출마했던 카를로스 프랑코 부에나파크 자매도시재단 대표도 재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커미셔너는 “출마를 결심한 만큼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3주 내에 캠페인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며, 선거 전문가를 캠페인 매니저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최 커미셔너는 지난해 10월 조이스 안(1지구) 부시장의 추천을 받아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입성했다. 그는 콜로라도주 한인회장(19대), 빌 오웬스 전 콜로라도 주지사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3년 남가주에 온 후 건축업에 종사하는 한편 지역사회 활동에도 참여, OC한인회 수석부이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부에나파크 2지구에 5년째 살고 있다.태권도 사범 출신으로 도장 운영도 했던 최 위원은 세계천건태권도협회 명예 총재를 지냈다. 임상환 기자최용덕 시의원 보궐선거 출마 2지구 시의원 임기 시의원

2024-06-05

2지구 임시 시의원에 시민활동 파웨이 선출

현역 시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파웨이 시의회 제 2지구의 임시 시의원으로 파웨이 상공회의소와 그린 밸리 시빅 어소시에이션 등의 멤버로 활발한 시민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년 여성이 선출됐다.   파웨이 시의회는 지난 18일 이 도시에서 24년간 거주하고 있는 애니타 에드몬드슨(사진)씨를 제 2지구의 임시 시의원으로 선출했다. 에드몬드슨 임시 시의원은 다음달 제2지구 시의원에 취임할 예정이며 지난 5월 개인적인 이유로 사퇴한 배리 레오나드 전 시의원의 잔여임기를 채우게 된다. 레오나드 전 시의원의 잔여임기는 내년 말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웨이 시의회는 지난달 공석이 된 제 2지구의 임시 시의원을 상당한 비용을 필요로 하는 보궐선거를 통해 선출하는 대신 제 2지구 시의원으로 일하겠다고 자진해서 나선 시민 후보들 중 자격심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선출키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 18일 실시된 인터뷰에는 모두 8명의 시민후보들이 나서 저마다의 공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드몬드슨 임시 시의원은 내년 말 실시될 차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그린 밸리 시빅 어소시에이션의 이사직에서도 물러나기로 시의회와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시민활동 시의원 2지구 시의원 임시 시의원 시민활동 파웨이

2023-07-21

한명수씨 부에나파크 시의원 도전

한명수(64·사진) OC한인축제재단 부회장이 오는 11월 8일 열릴 부에나파크 2지구 시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 부회장은 9일 본지와 통화에서 “2지구 선거에 출마한다. 10일 오후 2시30분 시청에서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위의 권유를 많이 받고 고민하다 7월 중 출마 결심을 굳혔다. 부에나파크엔 한인 시의원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북동쪽의 한인 밀집 거주 선거구인 1지구 바로 아래에 있는 2지구는 더 소스 몰과 그 동쪽, 남쪽 인근 지역을 포함한다. 1지구에선 조이스 안 후보가 출마한다.   2지구는 ‘라티노를 위한 선거구’로 통한다. 지난 3월 선거구 조정 결과, 2지구의 투표 가능 연령 시민권자(CVAP) 비율에서 라티노는 50%를 차지한다. 아시아계는 25%, 백인 19%다.   현직 베스 스위프트 시의원이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물러나기 때문에 2지구 선거는 무주공산인 상태에서 열린다.   2지구에서 후보 등록 서류를 가져간 이는 9일 현재까지 한 부회장, 라티노인 호세 카스타네다와 카를로스 프랑코 등 3명이다.   한 부회장은 “라티노 2명이 경쟁하기 때문에 어부지리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후보 등록은 17일 마감된다.   한 부회장은 인하대 사회교육과를 나와 코리아제록스, 삼성전자 국내 판매부 등에서 영업을 담당했다. 7년 전 미국에 왔고 요바린다에 살다가 지난달 말 부에나파크 2지구로 이사했다. 한 부회장은 “5년 동안 부에나파크에서 마케팅 회사(누리온글로벌)를 운영해 시 사정을 잘 안다”고 말했다.한명수 시의원 시의원 도전 2지구 시의원 한인 시의원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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